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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 자세하지도 않고,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을 기준으로 제 생각을 정리해보는 글로써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메뉴 버튼이 정말 필요할까?

 최신 버전의 Android폰들은 메뉴 버튼이 필요 없다고 생각됩니다. 메뉴 버튼이 필요 없는 이유는? 가이드라인의 변경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바로 뒤로, 홈, 테스크 버튼의 3개 버튼으로 버튼 구성이 변경되었고, 메뉴는 필수가 아닌 옵션이라는 점입니다.

 아래 액션바를 살펴보면 액션바의 네비게이션 버튼, View Control, 액션 버튼, 액션 Overflow 가 존재합니다. Action Overflow가 바로 기존의 메뉴입니다. 메뉴키가 달려있는 폰이야 이 아이콘은 보이지 않습니다. 과연 해당 앱에 메뉴가 있는지? 없는지 구분이 될까요?


 구분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메뉴키를 눌러보는 방법말고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아래 구글 지도를 살펴보겠습니다. 최근에 업데이트 된 구글 지도는 더이상 메뉴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갤럭시 S3로 메뉴키를 100번 눌러도 메뉴는 실행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메뉴는 존재합니다. 하단의 아이콘을 통해서 존재합니다. 결론만 말하면 .. 메뉴는 있지만 실제로 이건 메뉴가 아니기 때문이죠.


 이렇듯 모든 앱에는 메뉴가 존재하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게임에서 메뉴를 눌러서 게임 설정을 할 필요가 없듯이 모든 앱이 메뉴를 눌러 앱을 설정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말입니다. 아이폰을 예로 들면 이 폰은 메뉴가 없습니다. 하지만 불편하지 않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메뉴 버튼은 존재합니다. 화면상에 표시되어 더 직관적으로 보여질 뿐! 이 직관적으로 보여지는 메뉴를 통해서 이 앱이 메뉴가 있는지 없는지 구분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과거의 방식처럼 메뉴버튼을 눌러서 메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아닌!


안드로이드 메뉴 버튼?

 안드로이드의 메뉴 버튼은 무엇일까요? 메뉴 버튼은 해당 앱에 대한 추가 옵션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앱을 설정하거나, 다른 곳으로 빠르게 이동하거나, 옵션을 켜고 끄는 등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버전별로 간단하게 네비게이션(하단의 홈버튼, 뒤로버튼 등)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아직까지 가장 많이 사용되는 2.3.3 ~ 2.3.7 버전의 메뉴 구성을 레퍼런스 폰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4개의 네비게이션 버튼을 가지고 출시되었습니다. 모든 폰이 그렇지는 않지만 보통의 경우 메뉴, 뒤로, 홈, 검색 버튼으로 구성되어진 폰들이 출시되었습니다. 이 때까지는 안드로이드 역시 4가지 버튼을 모두 지원하고 있었으며, 이 때의 OS는 메뉴의 대체제를 제공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메뉴는 크게 아이콘이 함께 노출되었으며 메뉴버튼을 눌러야 메뉴가 있는지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다음으로 테블릿용으로 개발된 안드로이드인 3.0(허니콤)입니다. 사실 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던 안드로이드 버전이지만 실제로 점유율이 높지 않았었고, 다음 버전의 OS 소식이 빠르게 들려오던 시기였습니다. 첫 테블릿을 지원하였고, 하드웨어 버튼이 아닌 SW 네비게이션 버튼이 처음으로 추가된 버전입니다. UI는 허니콤 UI만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이때 출시된 테블릿은 모두 같은 UI와 네비게이션 버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추가된 것이 액션바! 입니다. 이 액션바가 추가되면서 액션바 부분에 메뉴에 적용되었던 아이콘형태의 메뉴가 추가가 가능해졌습니다. 이 액션바가 추가되면서 직관적인 아이콘을 추가할 수 있게 되었고, 메뉴가 많지 않다면 아이콘으로 대체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액션바와 SW 네비게이션 버튼의 추가로 앱내의 동작 방식도 변하였고, 뒤로 버튼의 동작방식도 변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그 이유로 테스크 버튼이 추가되었습니다. 앱관 전환이 테스크 버튼을 통해 더 빠르게 동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사진 http://developer.android.com/design/style/touch-feedback.html

 이 SW 네비게이션 버튼은 왼쪽부터 뒤로, 홈, 테스크 버튼으로 구성되면서, 활용도가 낮은 검색 버튼은 각 앱내의 검색이 아닌 웹 검색이 가능하도록 홈버튼을 드래그해서 나오는 Google Now(다른 웹의 검색 버튼)같은 메뉴로 변경되었고(2013.07.13 08시 추가), 꼭 있어야 하지 않는 메뉴 버튼이 사라졌습니다. 메뉴버튼은 필수가 아닌 옵션이라는 점을 염두해두어야 합니다. 이 옵션 메뉴는 제가 처음 안드로이드를 배웠던 2.2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다면 ICS와 Jelly bean (4.1.2)로 업데이트된 넥서스 S의 네비게이션 버튼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4.0 미만

 4.0 이후

 홈 버튼

 짧게 누르면 홈으로 이동

 길게 누르면 테스크 실행

 짧게 누르면 홈으로 이동

 길게 누르면 테스크 실행

 뒤로 버튼

 이전으로 이동

 이전으로 이동(실제로는 네비게이션의 구조가 변경되었습니다.)

 메뉴

 메뉴 실행

 메뉴 실행

 검색

 검색 실행 또는 앱 내에서 검색 호출

 4.1 기준으로 Google Now등의 웹 검색 어플 실행(13.07.13 08시)


 실제로 위의 표와 같이 검색버튼을 제외하고는 기존과 동일합니다. 그렇다면 메뉴 버튼은 그대로지 않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대로입니다. 지금도 메뉴 버튼이 존재하는 폰이 있으니깐요. 하지만 3.0부터 네비게이션 구조가 변하였습니다.

 ICS와 함께 메뉴 버튼이 사라진 첫 레퍼런스인 갤럭시 넥서스(삼성의 2번째 레퍼런스폰)를 보겠습니다. 3.0(허니콤)에서 보았던 SW 네비게이션 버튼으로 뒤로, 홈, 테스크 메뉴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메뉴 버튼이 사라졌습니다. 넥서스 S야 2.3.3부터 업데이트 되었던 버전이니 달라질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새로 출시된 갤럭시 넥서스는 새로운 네비게이션 버튼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메뉴가 없는 어플이 존재하는데 굳이 메뉴버튼이 존재할 이유가 없어졌고, 갤럭시 넥서스 레퍼런스라는 이름을 걸고 그 판도를 바꾸어버렸습니다. 메뉴가 사라지는 대신 눈으로 직접 확인이 가능한 액션바의 Action Button과 Action Overflow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3.0 부터 적용되는 Navigation 버튼(SW 네비게이션)

  http://developer.android.com/design/patterns/navigation.html


메뉴를 대체하는 액션바의 Action Button과 Action Overflow

 Action Button과 Action Overflow는 기존의 메뉴를 대체하고 아이콘과 텍스트(Action Button에서 가능하며 가로모드일 때 가능)를 함께 표시할 수 있는 옵션 메뉴입니다. Action Overflow는 메뉴 버튼이 존재하는 폰들이야 이 아이콘이 표시되지 않겠지만 SW 네비게이션 버튼을 가진 제품들은 나타나게 되는 옵션 메뉴입니다. 항상 존재하지 않으며, 필요시에만 추가하고, 화면에 보여지게 되는 메뉴입니다. 사용자가 메뉴버튼을 눌러서 일일이 확인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Action Button과 Action Overflow 아이콘이 보이면 손으로 터치하면 되게 되었습니다. 어느게 더 직관적일까요? 이 앱이 메뉴가 있는지 없는지 메뉴 버튼을 누르는것이 좋을까요? 아이콘으로 보여주면 이게 메뉴구나!하는게 편할까요? 가이드라인이 바뀌었고, 메뉴 버튼이 H/W버튼이든 S/W버튼이든 항상 있어야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안드로이드 액션바 셜록 예제 미리 보기(액션바 설명 포함)

  http://thdev.net/415


메뉴 버튼 정말 중요한가?

 레퍼런스 제품인 갤럭시 넥서스, 넥서스 4, 넥서스 7, 넥서스 10까지 넥서스 시리즈는 SW 네비게이션 버튼으로 변하면서 더이상 메뉴 버튼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메뉴가 필수가 아니듯 메뉴 버튼이 항상 떠있어야 하는 이유가 없었던 점입니다. 이 옵션형태의 메뉴 버튼이 왜 폰에서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야 할까요? 신기하게도 국내에 출시되는 폰들은 가이드라인에서는 사라지고, 옵션적인 버튼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S/W 버튼을 사용하는 회사의 제품까지도... 이 메뉴 버튼이 정말 필요한것인지 궁금합니다. 

 다시한번 구글의 지도앱을 보면 메뉴버튼을 100~1000번 클릭해도 실제로 오른쪽과 같은 메뉴는 볼 수 없습니다. 일반 사람들은 이거 너무 불편하다! 라는 말을 할것 같습니다. 메뉴가 있는데 왜 메뉴 버튼을 눌러도 동작을 안하는지 이해를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른쪽과 같은 메뉴가 정말 메뉴일까요? 정답은 메뉴가 아닙니다! 정화한 명칭은 Navigation Drawer입니다. 메뉴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 제가 작성한 글을 보시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Navigation Drawer API 공개 : http://thdev.net/427


마무리

 디자인은 계속 변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잘못된 디자인이 변할 수도 있으며, 새로운 패턴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것이 정답이다! 라고할수는 없지만.. 옵션적으로 제공해주어도 될 메뉴를 굳이 공간을 차지하면서 추가해야할 이유가 있을까 하여 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이글을 쓰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구글 지도이기도 합니다. 갤럭시 S3에서 메뉴를 아무리 눌러도 위와같은 메뉴는 볼 수없습니다. 저건 메뉴가 아니니깐요!

 간단하게 iOS(아이폰)을 생각해볼까요? 메뉴버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메뉴는 있습니다. 필수가 아닌 선택일 뿐 메뉴는 존재합니다. UI적으로 존재하다보니 클릭하기도 더 쉽고 누구나 배우기 쉽습니다.(액정이 작아서..이런거 제외하고) 눈에 보이면 있구나라고 생각하기 더 쉽지! 메뉴를 눌러서 확인하는 그런일은 더이상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의 폰들이 유독 메뉴를 탑제해서 나오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디자인은 바뀐다는점! 어느게 더 중요한지는 저같은 사람이 알수는 없겠지만 이런글 한번 생각도 정리해볼겸 남겨봅니다.

 SW 네비게이션으로 변하면서 재미있는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볼 때는 더 넓은 화면을 제공하기 위해서 네비게이션 버튼을 숨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숨겨두면 더 넓은 화면으로 집중해서 영화를 볼 수 있는데도! 이걸 적용해주지 않는 앱이 많습니다. 어렵지 않은 코드! 간단한 코드인데도 적용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에 아래 링크를 걸어놓겠습니다.

 안드로이드 SW 네비게이션 버튼 컨트롤 : http://thdev.net/382


 이제 결론을 지어보면! 필수가 아닌 옵션이 되어버린 메뉴 버튼! 이걸 언제까지 구겨 넣을것인지 궁금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메뉴는 옵션이라는 점입니다. 필수가 아닌! 사실 좀 고쳤으면 해서 적어봅니다. 이상입니다.


 내용 추가 : 검색 버튼이 사라졌다고 표현했는데 잘 못된 표현이였던것 같습니다. Google Now역시 검색이 가능한 서비스였고, 네이버에서도 이 Google Now를 대체 할 수 있도록 자신의 앱을 추가한적이 있으며 동작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Google Now가 들어가고나서 차이점을 간단히 추가하면 2.3.x 이전 버전에서는 이 검색 버튼이 각각 앱에서도 검색을 호출 할 수 있는 버튼으로 활용하였고, 전체적으로는 음성/웹 검색 등이 가능한 작업을 하였었습니다. Google Now가 추가된 이후에는 각각의 앱 검색은 제외되었고 전혀 상관 없이 언제 어디서든 Google의 웹 검색을 가능하도록 변경되었다는 점입니다.(2013. 07. 12. 08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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